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리벨리온'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초기 투자를 단행했던 엔에스이엔엠(구 아이오케이컴퍼니)이 투자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이엔엠은 리벨리온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그레이트스톤 사모펀드(PEF)를 통해 리벨리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국내 최대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퓨리오사AI와 함께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쌍두마차로 주목 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합병 당시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라운드는 중동 등 해외 주요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어 최종 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리벨리온의 기술개발(R&D) 투자 확대와 해외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보유 지분의 가치 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초기 투자자인 엔에스이엔엠이 향후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상승 및 기업공개(IPO) 추진에 따라 투자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AI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분야로 리벨리온의 글로벌 확장과 기술 개발 역량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리벨리온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