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호텔롯데가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한도대출(RCF)과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호텔롯데는 2000억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연간 25억원의 이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호텔롯데는 20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트랜치(만기구조)는 2년물(1300억원)과 3년물(7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각각 이달 20일과 21일 만기가 돌아오는 한도대출과 기업어음 상환자금으로 활용된다.
이에 앞서 호텔롯데는 이달 3일과 7일 한도대출과 CP를 통해 21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구체적으로 한도대출 1600억원(500억원, 표면금리 5.44%·1100억원 표면금리 4.34%)과 기업어음 500억원(표면금리 3.50%) 등이다. 이는 면세사업의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호텔롯데는 해당 부채를 회사채로 돌려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1000억원(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 화사채 발행을 계획했다.다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9150억원(2년물 4900억원, 3년물 4250억원)이 몰리면서 호텔롯데는 회사채 발행규모를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회사채 표면금리는 2년물 3.349%, 3년물 3.396%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이자비용을 기존 92억원에서 67억원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호테롯데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한도대출과 기업어음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서 한도대출과 기업어음을 발행한 이유는 유동성 확보를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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