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호조' 메리츠證, '1조클럽' 2년 만에 복귀
지난해 영업익 1조549억…기업금융‧자산운용 호조 뒷받침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메리츠증권이 기업금융과 자산운용 호조에 힘입어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달성했다.
19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5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9.6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 증가한 696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수익을 살펴보면 2024년 기업금융 순영업수익이 3794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자산운용 순영업수익도 5091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늘어났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을 진행해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며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로 2023년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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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024년 11월부터 'Super365 제로 수수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관리자산이 기존 1조원에서 프로모션 진행 3개월여 만에 5조원을 넘어섰고 전체 고객 수도 12만명을 돌파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우호적이지 않은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기업금융, 자산운용, 리테일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기업금융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투자 커뮤니티 거래 플랫폼을 통해 우리만의 투자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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