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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 VOO' 글로벌 1위 ETF 교체됐다
심두보 기자
2025.02.19 09:48:10
30년 1위 지키던 SPY, 총비용 경쟁에 밀려
스테이트 스트리트, 비용 낮추기보다 또 하나의 S&P 500 ETF로 대응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08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TF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ETF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트렌트에 맞춰 새로운 ETF를 설계하고 상장한다. 딜사이트는 견실한 ETF 산업의 성장과 건전한 ETF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ETF 유튜브 채널 <ETF네버슬립>과 ETF 뉴스레터 <ETF네버슬립>을 운영하고 있다.
작성 = 심두보 / 챗GPT 활용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Vanguard S&P 500 ETF(VOO)가 SPDR S&P 500 ETF Trust(SPY)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ETF 자리를 차지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VOO의 자산규모(AUM)은 63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SPY의 AUM인 6300억 달러보다 20억 달러가량 많은 수치다.


SPY는 1993년 출시 이후 약 30년간 세계 최대 ETF 자리를 지켜왔다. 최초의 ETF 중 하나인 SPY는 초기부터 압도적인 유동성과 규모의 이점을 누려왔다. 물론 해프닝은 있었다. 2011년 금 가격 급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금 ETF인 SPDR Gold Shares(GLD)가 일시적으로 SPY를 제친 것이다.


다만 이번 VOO의 SPY 역전은 다시 뒤집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즉, 앞으로 오랜 기간 VOO가 '세계 최대 ETF'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될 것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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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가능하게 한 요소는 총비용(total expense)다. SPY의 총비용은 0.09%로, VOO의 0.03%보다 세 배 높다. VOO의 뒤를 추적하는 또 다른 S&P 500 ETF인 iShares Core S&P 500 ETF(IVV)의 총비용도 0.03%다.


SPY와 VOO, IVV는 각각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뱅가드, 블랙록이 운용하는 S&P 500 ETF다. 이들 세 자산운용사는 미국 ETF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전통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뱅가드와 블랙록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SPY의 총비용을 낮추지 않았다. 대신 다른 방법을 선택했는데 또 하나의 S&P ETF를 출시하는 전략이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2011년 8월 5일 SPDR Portfolio S&P 500 ETF(SPLG)를 론칭했다. 이 ETF의 총비용은 VOO와 IVV보다 0.01% 포인트 낮은 0.02%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SPY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규모의 수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신규 S&P 500 ETF 투자자의 수요를 SPLG에서 흡수했다. SPLG의 AUM 규모는 593억 달러다. 자산운용사 3사의 S&P 500 ETF를 합산 규모로 보면, 여전히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1위에 있는 셈이다.


미국 ETF AUM 1위부터 3위는 모두 S&P 500 ETF에 해당한다. 4위는 미국 주식 시장 전체를 커버하는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VTI)이고, 5위는 나스닥 100 ETF인 Invesco QQQ Trust(QQQ)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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