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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부진 허덕...'가외투자' 매출 의존도 쑥
최광석 기자
2025.02.18 08:34:49
①건기식 매출 3년새 반토막...작년 금융관리 수익만 150억 '훌쩍'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13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트리 '에버콜라겐 레티놀A'(제공=뉴트리)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뉴트리가 본업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의 과열 경쟁과 소비자들의 수요 저하로 관련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나아가 회사의 연구개발(R&D) 투자 축소도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 낼 제품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종속회사의 투자 수익으로 실적 방어에 나서고는 있지만 본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시장 지적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129억원) 줄어든 996억원에 머물렀다.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매출 감소세가 작년에도 계속된 셈이다. 회사의 매출은 2021년 247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1853억원, 2023년 1514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회사의 외형이 위축된 배경은 주력인 건기식 품목군의 부진 영향이다. 2021년 2434억원에 달하던 건기식 매출은 2022년 1789억원, 2023년 1363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작년 3분기까지도 813억원 그쳤다. 


회사는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유통채널 비중 조정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3년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홈쇼핑채널 대신 수익성이 좋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채널 매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며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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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축소가 매출 감소에 한몫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서야 하지만 소비자 요구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회사의 연구개발비는 매출에 1%대에 머물고 있다. 2021년 R&D 비용은 19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4%에 머물렀으며 2022년 8억원(1.3%), 2023년 9억원(1.5%), 작년 3분기 누적 9억원(1.6%)에 그쳤다. 


주력인 콜라겐 품목군의 실적이 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있는 점도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품질 및 생산 등의 이슈로 콜라겐 판매가 타격을 받을 경우 회사에 큰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콜라겐 품목군 누적 매출은 727억원으로 전체의 89.4%에 달한다. 반면 유산균, 건강기능, 다이어트 및 기타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매년 10%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자회사의 금융관리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본업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점은 위안거리다. 뉴트리는 2019년 2월 종속회사 레이크우드파트너스를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이후 금융관리 수익은 2021년 6억원에서 2022년 32억원 2023년 136억원으로 빠르게 늘었고 작년 3분기까지는 1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레이크우드파트너스가 2019년 결성한 1호 블라인드펀드 192억원을 포함해 전체 운용자산(AUM)은 840억원 수준이다. 1호 블라인드 펀드는 '에이피알'에 30억원을 투자해 5배의 투자수익을 얻었으며 미국 'Nymn'에 44억원 투자해 10배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레이크우드파트너스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말 2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 펀드결성했으며 매년 300억원 수준의 프로젝트 펀드를 추가로 운영해 AUM을 2025년 950억원, 2026년 1230억원, 2027년 15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비 감소와 관련해) 작년 직접개발은 전략과제에 집중하고 탐색과제의 투자를 축소한 영향"이라며 "다만 소재회사 인수합병(58억원), 육성소재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15억원) 등을 합하면 전체적인 R&D투자에 총 88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매출 확대를 위해 국내외 원료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B2C사업의 경우 멀티브랜드 육성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병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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