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8조655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 3.1% 감소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이익률은 선방한 셈이다. 다른 대형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5%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에서 건축 부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건축 부문 매출은 14조9640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토목이 7530억원(4%), 플랜트가 2조9380억원(15%)을 각각 차지했다. 건축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은 배경은 평택 프로젝트를 비롯해 하이테크 사업장 일감이 인식되기 때문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 9조8650억원(52%), 해외 8조7900억원(48%)으로 비슷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누계 18조원으로 연간 목표치를 정확히 맞췄다.
올해는 신규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보다 다소 늘려 18조8000억원을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특화상품 및 신사업 기회 선점을 통해 전년 대비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에서 하이테크는 6조7000억원으로 전년도 목표였던 8조3000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관계사의 일감이 마무리 공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반면 EPC(설계·시공·조달)은 9조9000억원으로 비중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택도 2조원으로 목표치를 제시해 하이테크의 부족한 부분을 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경도 2000억원의 수주 목표치를 제시했다. 지난해 수주 잔고는 27조7150억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1.5배 수준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향후 공항, 데이터센터, 메트로를 비롯해 기술특화 상품 및 신사업 확대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기술특화 상품 1조9000억원, 신사업 1조7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주택·개발 시공권도 약 5조원 확보를 노린다. 최근 한남4구역의 시공자 선정으로 연초 이미 1조55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채웠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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