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셋값도 지난주 1년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선 후 이번주도 보합을 이어갔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11월 셋째 주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 오름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8월 둘째 주에 5년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0.32%)을 보인 뒤 상승폭이 점점 축소되는 모습이다.
이번주 서울 자치구 11곳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한 서울 자치구는 7곳인 것에 비해 늘어났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등 위주로 0.06% 상승했다. 송파구는 문정‧방이동 위주로 0.04% 올랐다. 용산구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0.03% 올랐다.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모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노원구는 0.02% 하락했으며, 도봉구와 강북구도 0.01%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사례가 포착되지만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됐다"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폭을 키워 0.10%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값은 하락 전환, 0.02%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내리며 전주(-0.05%)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대구와 세종 등 5대 광역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1년 7개월 가량 지속되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의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를 위주로 전셋값은 오르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입주 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커져 혼조세를 나타내서다.
인천 전셋값은 0.06% 하락했다. 중구와 서구 등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지역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는 지난주(0.02%) 대비 보합 전환했다. 지방은 전주와 동일하게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입주 물량 증가로 지난주의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단지 별로 상승과 하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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