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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불확실성 해소…"투자 '관망세→매수세' 예상"
이소영 기자
2024.12.18 07:00:41
탄핵소추안 가결 영향…"'금리 인하·추경' 기대, 장기채 금리 상승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픽사베이)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채권투자 분위기가 '관망세'에서 '매수세'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및 추경 기대에 따라 스티프닝(장기물 금리 상승) 장세 또한 전망된다.


17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채권 전문가들은 투자자의 전략이 '관망세'에서 '매수세'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정부는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최장 180일 동안의 심리에 착수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사회적 갈등이 이어져 관련된 부정적 영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겠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자체는 완화되고 있다는 게 채권업계 대다수의 의견이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및 1차 탄핵소추안 부결 전후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2차 탄핵 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 일부 완화된 만큼, 채권 투자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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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스티프닝 장세는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적 상흔으로 더 빠른 금리 인하와 더 많은 추경을 기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 2월에서 1월로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역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추경의 규모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소 10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통상 국채 10조원 발행이 장기금리에 7~10bp(1bp=0.01%포인트) 영향을 끼친다고 고려되는 점을 감안하면 20조~30조원 추경은 14~30bp 안팎의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기조적으로 둔화되는 시기인 만큼 실제 장기금리 상승폭은 이보다 더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물에 금리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지만, 추경에 따른 장기물 공급 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10년 금리 상승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 국채 발행 비중은 27~30%인데, 이중 상반기 비중이 55~60%로 상반기에 발행이 더 많을 예정"이라며 "20년 이상 초장기채 비중 증가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년 추경은 장기국채의 공급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 3년물은 2.5%대에서 등락 거듭하는 가운데, 10년물은 3년물과의 금리 스프레드를 기존 10bp 초반 수준에서 20bp 안팎까지 확대하면서 2.7~2.8% 내 등락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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