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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제스코파워', 새 주인 찾기 총력
이슬이 기자
2024.12.12 09:39:10
공개매각 유찰 후 원매자 물색…예상 매각가 최대 150억원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1일 0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스코파워 전경(제공=제스코파워)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제스코파워가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에 우선매수권자로 참여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스코파워는 지난 달 진행한 공개매각에서 원매자 찾기에 실패했다.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재매각에 나서기보다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제스코파워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산업용 열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했다. 회사는 시멘트 폐기물 처리를 통해 생산한 스팀을 공급하며 남은 스팀은 발전시설에 투입해 전력을 생산한다. 현재 제스코파워는 제지회사인 깨끗한나라와 15년간 스팀공급 장기계약을 맺어둔 상황이다.


최근 수 년간 국내 시멘트 공장이 많은 양의 가연성 폐기물을 시멘트 원료로 대체하면서 제스코파워가 반입할 수 있는 폐기물 자원이 부족해졌다. 폐기물 시장 정체로 발전소 설립 일정 또한 늦춰지면서 회사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2년 제스코파워의 매출액은 72억원, 영업손실은 5억원이며 지난해는 매출액 5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 기준 총 자산 125억원, 총 부채 378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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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가 악화된 제스코파워는 지난해 10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올해 1월 청주지방법원으로부터 개시결정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 10월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인가 전 M&A에 나섰다. 당초 계획은 11월 중순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최종 투자계약을 맺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수의향을 밝힌 원매자가 없어 공개매각에 실패했다. 매각주관사 측은 재공고입찰에 나서기보다 인수의향이 있는 원매자를 찾아 수의계약을 맺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매수자가 LS일렉트릭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까지 인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2017년 제스코파워는 ▲사업부지 ▲열병합발전소 ▲부대시설 ▲기계설비 등을 담보로 LS일렉트릭과 278억원 규모의 차입약정을 체결했다. 2022년 7월 LS일렉트릭이 엠케이이에스지일차 유한회사와 채권양수도계약을 맺으며 대출원리금과 부지 담보 관련 권리가 유한회사로 넘어갔다. 


이후 제스코파워가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대출 원리금과 부동산 담보 권리는 다시 LS일렉트릭으로 양도됐다. 담보권을 보유한 주요 이해당사자로서 LS일렉트릭은 매수자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까지 포함해 인수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지를 포함한 예상 매각가는 최대 150억원이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다시 공개매각에 나서기보다 스토킹호스 매각을 염두해두고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다"며 "LS일렉트릭과의 협상을 통해 매각 금액은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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