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예보는 "2개 회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다른 1곳은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 차순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0월2일 마감한 MG손보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에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 등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에 따르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수의계약 절차에 서류를 제출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배타적 협상 기간이 부여된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보험 계약자 보호, 예금보험기금 손실 최소화 원칙에 맞춰 새로운 회사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예보는 "계약자 보호, 기금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최소비용의 원칙 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실금융기관을 최적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향후 정밀 실사 등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인수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는 앞서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주주 이익에 부합할 경우에만 MG손보 인수를 완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G손보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JC파트너스이지만 2022년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된 뒤 예보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예보는 MG손보 매각을 위한 세 번째 공고를 냈는데 7월 본입찰이 유찰되자 곧바로 재입찰 공고를 냈다.
세 번째 매각 재입찰 공고에는 메리츠화재를 비롯한 3곳 회사가 응찰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유찰됐고 예보는 매각 방식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 뒤 메리츠화재 등 2곳이 수의계약 입찰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고 이날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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