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외화조달 여건 실시간 살필 것"
4일 오전 여의도 금감원에서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4일 11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뒤인 4일 임원들에게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금융사별 외화 유동성 변동 추이를 밀착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모든 임원이 참석한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나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모든 부서가 철저한 위기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매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상징후 탐지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필요한 모든 안정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은지점 등 해외 투자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량한 대외 건전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금융권 외화조달 여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사별 외화유동성 변동 추이도 밀착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필요시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신속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편승한 허위·풍문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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