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지스타2024'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참여국부터 부스 규모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게임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입지를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지스타 개막식에는 강신철 조직위원장 겸 게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리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게임은 전체 국민의 63%가 즐기는 여가문화이자 교육, 훈련, 치료까지 활용범위를 넓혀가며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임업계에서도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수장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지스타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37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3359개의 전시 부스로 구성됐다.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참여국, 참가사, 부스 모든 부문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지스타는 BTC(기업-소비자간 거래)관 장소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한다. 제1전시장에는 메인스폰서인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인벤, SOOP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제2전시장 1층에는 키디야, 하이브IM 등이 자리를 잡았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기업간 거래)관에는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그라비티, 드래곤플라이 등이 부스를 마련했고 한-아세안센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전라남도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중소게임사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Xsolla, 스페인 대사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한국대표부 등이 참가한다.
벡스코 앞 야외 광장에서는 넥슨과 구글 플레이, 크래프톤 산하 개발스튜디오 렐루게임즈, 넷마블 등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제1전시장 BTC 대형부스가 조기신청 반나절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지스타에 대한 게임과 유관 업계의 관심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조직위원회 역시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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