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메디톡스가 올해 3분기 보툴리눔 톡신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외형이 축소됐다. 다만 고강도 비용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48억원)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6.7%(24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2억원에서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의 매출이 줄어든 배경은 완공 이후 오랜 기간이 지난 오창 1공장의 시설 및 설비 개선을 위한 공장 셧다운이 길어지며 보툴리눔 톡신 생산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오창 1공장의 우수 품질 유지를 위해 3분기 정기점검 기간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최신 설비 교체를 진행했으며 9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더불어 분기별 수요 변동이 심한 도매상들에게 판매되는 보툴리눔 톡신 내수가 감소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회사의 3분기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92억원) 쪼그라들었다.
회사는 수출 물량 대부분을 생산하는 1공장의 가동률 변화에 따른 매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송 3공장에 대한 수출 국가별 제조소 추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별 순차 등록을 앞두고 있다.
다만 '뉴라미스'로 대표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 상승했으며 특히 유럽 지역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국가들의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가 이뤄지며 생산량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히알루론산 필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17억원) 늘어난 198억원이다.
같은 기간 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은 적극적인 유통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3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수익은 외형 축소에도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등이 크게 줄며 반등을 이뤄냈다. 메디톡스의 3분기 판관비는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86억원)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필러 분야에서 견조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익률이 높은 톡신 제제의 생산량 저하로 매출이 줄며 목표했던 외형 성장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국내와 글로벌시장의 톡신, 필러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계획하고 있는 생산량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해 매출 경신 목표와 이익 개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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