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美 테네시 공장 393억원 채무보증 연장
지난 2021년 해당 공장이 신규 차입한 금액 만기 연장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테네시 주에 설립한 공장인 Hyosung HICO, Ltd.(멤피스 공장)이 차입한 금액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했다. 해당 공장이 설립 후 순손실을 내고 있는 만큼 운영비 등을 지원해주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3일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이 국민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차입한 393억원의 차입금의 채무보증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장이 차입금을 만기연장한 것에 따른 조치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2020년 3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전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 내철형 초고압 변압 공장을 설립했다. 내철형 초고압 변압기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변압기 시장 수요의 95%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다만 멤피스 공장이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순손실을 낸 탓에 모회사인 효성중공업이 채무보증으로 차입을 원활하게 도운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장은 3년간(2021년~2023년) 동안 ▲289억원 ▲501억원 ▲1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채무보증의 종료일은 2025년 4월 25일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채무보증은 Hyosung HICO, Ltd.의 기존 차입금 만기연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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