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S증권 압수수색…PF 주선 대가로 사익 추구
탄방동 홈플러스 PF 관련 부정 대가 취득 혐의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1일 1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검찰이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LS증권과 현대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LS증권 본사와 현대건설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대전 탄방동 홈플러스 부지 매입 등과 관련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다. 검찰은 LS증권 임직원들이 과거 현대건설이 담당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해, 이득을 얻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획검사를 실시하고 일부 임직원에 대한 사익 추구행위을 확인했다며 올해 1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중 LS증권 소속 한 임원은 자금 회수 가능성이 큰 PF사업장과 관련한 직무상 정보를 확보한 뒤, 자신의 법인과 관련된 시행사들에 700억원을 대여해 수수료·이자 등 명목으로 40억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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