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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대표, 전기차 화재 사과…"고객 기망 아냐"
이세정 기자
2024.10.08 09:31:01
국토위 국감 참석, 배터리 정보 관련 해명…"조사 결과 나오면 합당한 책임질 것"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지난 8월14일 오후 인천 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현장을 방문 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의 부정확한 정보를 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객을 기망하려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바이틀 대표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관련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벤츠가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CATL로 알렸다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CATL만이 EQE 모델에 사용된다는 취지의 답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2022년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 부사장은 국내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EQE 모델에 CATL이 공급한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벤츠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8종 가운데 EQE와 EQS 일부 트림에는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 셀이 탑재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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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틀 대표는 "벤츠 브랜드가 이번 사고와 연관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바이틀 대표는 향후 전기차 차주를 대상으로 한 보상 계획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화재의 근본 원인이 선제적으로 밝혀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화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벤츠코리아는 해당되는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원 중"이라며 "조사결과가 나오고 상황이 명확해지는 대로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라 주민들에게 약속한 45억원은 보상이 아닌 인도적 차원의 지원일 뿐 필요한 지원이 있으면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주차된 벤츠 EQE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서 차량 87대가 불타고 783대가 불에 그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으면서 대규모 정전과 단수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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