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외 선진시장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현지 눈높이에 맞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ESG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시장의 공시환경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오는 2025년 전후로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환경부문을 비롯한 각종 정보공개가 의무화되며 이를 충족해야만 해당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달성한 수주규모는 총 92억불(한화 약 12조 7300억)로,이 가운데 유럽과 북미고객사의 비중은 90%를 상회한다.
현지 고객사들은 이미 부품사들의 탄소배출저감 노력을 평가항목의 하나로 반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품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관련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나타냈다.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해 ▲에너지 사용 관리 ▲제품의 순환성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제품 안전 및 품질확보 ▲기업 문화 등의 8대 ESG 중요 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 관리 현황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사업장을 포함한 연결기준 데이터 공시 영역도 확대했다. 기후 위기 대응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외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뿐만 아니라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까지 제3자 검증을 받으며 온실가스 관리에 관한 정보 공시를 한층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구개발에만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하며 전동화 중심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종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미래 기술분야는 전동화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미래차 기술 특허 출원은 3000여 건으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분야만 30%를 넘는다. 이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전기차용 배터리 온도 조절 시스템, 저전압 및 고전압 배터리 통합 관리 시스템과 통신 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신규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글로벌 고객사에 배터리시스템(BSA)을 공급하기 위해 스페인에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국내 울산에도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신규로 구축하고 있다. 북미와 인도네시아에 구축 중인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은 올 하반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또한 회사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로는 처음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캠페인)에 가입한 만큼 국내와 해외 주요 사업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RE100 조기 달성을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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