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화약품이 작년 인수한 베트남 자회사 덕에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해당 회사 인수에 따른 후속 비용과 원가 및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후퇴했다.
동화약품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52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52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9억원), 59.2%(45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매출 확대는 2023년 8월 인수한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기업 '중선 파마(TRUNG SON Pharma)'의 매출 연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동화약품은 391억원을 들여 중선 파마 지분 51% 인수했다.
중선 파마는 1997년 설립해 베트남 남부지역 내 140여 개 약국체인을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다. 2022년 기준 약 7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선 파마는 전문‧일반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헬스앤뷰티(H&B)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중선 파마 인수에 따른 후속비용 지출과 원가 및 판관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2분기 매출원가는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174억원) 급증했다.
판관비 또한 작년 352억원에서 434억원으로 23.3% 늘었다. 판관비 중에서는 기타판관비가 작년 2분기 15억원에서 53억원으로 254.6% 늘었으며 광고선전비(45억→78억원), 급여(113억→128억원), 복리후생비(6억→15억원), 홍보비(26억→33억원) 등의 증가 폭이 컸다. 기타 판관비 및 광고선전비 등의 확대는 신규 브랜드 출시와 시장 확장을 위한 비용지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외비용 중 금융손익이 적자로 돌아선 점도 순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의 2분기 금융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2%(45억원) 줄어든 13억원에 그쳤으며 금융원가는 작년 16억원에서 올해 17억원으로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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