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동화약품이 올해 2분기 외형 확대에는 성공했으나 내실은 챙기지 못했다.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의 실적이 연결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된 데다 광고비와 매출원가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후퇴했다.
동화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50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98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7%(40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은 기타수익 등으로 96.5%(30억원) 늘었다.
수익성 후퇴는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 파마' 인수 이후 지속된 고정비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2023년 중선 파마를 인수하며 동남아 제약·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인수 효과로 매출 외형은 확대됐지만 후속 비용 지출과 원가·판관비 증가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더불어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관리비 등의 증가도 영업이익 후퇴의 추가 요인이 됐다.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1.9%(73억원) 증가한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판매비와관리비는 10% 이상 늘어난 495억원이다.
주요 제품군의 매출은 불경기 여파로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활명수류는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43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고 잇치류는 196억원으로 유사했다. 같은 기간 판콜류는 279억원, 후시딘류는 128억원으로 각각 8억원, 16억원 줄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중선 파마 실적 연결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신제품 출시로 인한 광고비 증가, 경기 둔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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