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쎌바이오텍이 지난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브랜드 '듀오랩' 론칭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과다한 마케팅비용이 지출됐지만 올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며 비용 개선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수익 개선을 발판삼아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PP-P8' 개발에 속도를 내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56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0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가 올해 흑자로 돌아선 건 고정비용 절감 효과가 컸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신규 브랜드인 '듀오랩' 론칭과 함께 신제품을 출시하며 광고선전비 지출이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비용을 대폭 감축하면서 이익 개선으로 연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반기 기준 광고선전비는 36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4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축소시켰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였기 때문에 내실경영을 위한 비용절감이 필요했다"며 "특히 올 4월 신규 브랜드 '듀오랩'과 회사의 대표 브랜드 '듀오락'의 모델 계약 종료로 판매비 절감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 계약 연장은 하지 않았고 마케팅 필요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기용할 가능성은 있지만 확실히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쎌바이오텍은 안정된 수익을 기반으로 향후 신약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경쟁력 '듀얼 코팅' 기술을 활용해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PP-P8 개발을 진행 중이다. 듀얼 코팅 기술이란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3월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오는 10월 1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장암 신약 PP-P8 개발과 함께 당뇨와 비만시장에도 진출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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