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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Q 영업익 291억…사업 효율화 적중
범찬희 기자
2024.08.12 16:30:59
SK매직·워커힐 등 수익성 제고…보통주 100원 중간배당 지급
SK네트웍스 본사가 들어서 있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일빌딩 전경. (제공=SK네트웍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SK네트웍스가 정수기 렌탈, 호텔 등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경영 효율화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802억원으로 0.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으로 115.3% 증가했다.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먼저 SK매직은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와 같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의 경쟁력을 지닌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판관비 및 광고비 등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영업익이 상승했다.


워커힐의 경우 월간 패키지와 해링턴 카 드라이빙, 얼리서머 상품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객실 및 식음료 매출이 증가했다. 또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인천공항 라운지, 환승호텔의 성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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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정비 사업 호조와 부품수출 사업 효율성 증대를 통해 이익이 향상됐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성과와 함께 AI(인공지능) 중심의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자회사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키로 의결한 후 세부 절차를 이어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해 분사함으로써 본·자회사간의 관리 체계를 명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정성이 굳건한 중간지주사 형태로서 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올해 초 770억원대 자사주를 소각하고 정기배당을 200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새롭게 100원(보통주)의 중간배당을 시행키로 했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것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모델 구현과 지원을 위한 전문가 조직인 '피닉스 랩'을 신설하고, SK매직과 워커힐을 비롯한 사업별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하고, 선진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협력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전략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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