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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적자' 카카오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집중
이태웅 기자
2024.08.09 07:00:21
글로벌 공략 위한 투자 확대…비용부담 커지겠지만 매출도 우상향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2025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는 서비스 기술이 내년부터 수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7일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레이크-이븐 포인트(손익분기점)를 2025년 이후로 잡은 것은 그때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라며 "현재 일본 시장에 탭핑(사전 수요조사)하고 있는데 준비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기술을 고도화 해 나가고 있다"며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이 늘어나겠지만 매출도 함께 성장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의 설명대로 카카오헬스케어는 2022년 3월 출범 이후 디지털헬스케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2년 10월 의료 데이터분석 기업 라인웍스를 인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헬스케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키우기 위해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2년 말 82명에서 지난해 말 158명으로 늘었고 올해 6월 말에는 204명으로 불어났다.


이로 인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연평균 15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지만 이를 '계획된 적자'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이 필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이 같은 출혈 투자로 쌓아 올린 경쟁력이 수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해서다. 실제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해 11월 구축한 의료 네트워크인 '연구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한 국내 의료기관 및 대학병원 수는 기존 7개 병원에서 최근 17개 병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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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는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기관에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HSR)나 환자가 의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컨시어지 시스템(케어챗)을 제공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이 제약회사 등 다른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브릿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구조 측면에서는 혈당관리 플랫폼 '파스타'가 자신감의 배경이다. 이 회사는 파스타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챗봇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인데, 챗봇 출시 이후 이용자 편익 증가에 따른 이용자 규모 확대와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협력사 덱스콤, 아이센스가 판매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에 파스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판매 수익 일부를 수수료 수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파스타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 CGM 구매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헬스케어의 수익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회사에선 (기술 자원을) 계속해서 투입하며 기존 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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