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송현인베스트먼트가 바로벤처스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펀드를 결성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7년 만의 펀드 결성을 완료하며 투자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송현인베스트는 지난 3월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현인베스트는 결성총회를 열어 '송현-바로 스마트워터 투자조합(이하 스마트워터펀드)'을 출범했다. 약정총액은 200억원 규모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방호 송현인베스트 부사장과 홍지헌 바로벤처스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앞서 송현인베스트는 바로벤처스와 공동운용(Co-Gp)으로 모태펀드 지역혁신 벤처펀드 동남권 분야의 GP 지위를 따냈다. 그간 이 회사는 지배구조 이슈와 잦은 손바뀜으로 펀드레이징의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이번 스마트워터펀드의 경우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결성한 펀드다.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는 모태펀드로 140억원을 내려줬다. 나머지 자금은 송현인베스트와 바로벤처스의 모회사인 무궁화신탁과 바로크레디트대부가 각각 지원했다. 운용사출자금(GP커밋)은 최소 비율만 부담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합명에서 볼 수 있듯이 주목적 투자 대상은 물산업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수자원·스마트시티·4차산업혁명 기술 관렵 기업 등에 12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 밖에 울산·경남 소재 기업에도 각각 20억원씩 투자해야 한다.
송현인베스트·바로벤처스 Co-Gp는 다음 달에도 재도약 펀드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3월 모태펀드 중진계정 '재도약' 분야에서 GP로 선정돼며 펀드 결성 기회를 손에 쥐었다.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 받아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경제진흥원(SBA),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출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송현인베스트 관계자는 "(송현-바로) 물펀드 1차 결성을 완료한 상황으로 각 모회사들이 출자액 대부분을 지원했다"며 "이방호 부사장과 홍지헌 바로벤처스 부사장이 공동으로 대표 펀드매니저 겸 핵심운용 인력을 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재도약 펀드의 경우 서울, 인천 등 지자체와 금융기관 1~2곳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내달 출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송현인베스트는 상반기 내에 30억~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나 미뤄진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모회사 실적이 부진하면서 자본확충도 지연된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재도약 펀드 출범 이후에나 증자를 다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