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 전셋값이 상승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서울 전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오르면서 일부 자치구에서만 보이던 상승세가 서울 전체로 확산되고 상승폭도 커졌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6월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0.01%) 대비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10% 오르며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16주간 하락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한 뒤 12주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자치구 전체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가장 크게 올랐다. 성동구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0.26%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잠원‧서초동 선호대단지 위주로 0.21%, 광진구는 구의‧광진동 구축 위주로 0.15% 올랐다.
동대문구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0.14%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0.14%, 강남구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천 아파트값은 0.06%, 경기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08%, 8개도는 0.03%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맷값 하락 우려가 줄어들면서 매수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가가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그러나 서울은 0.12% 올라 전주(0.10%)대비 상승폭이 커졌으며, 전 자치구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1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반면 지방은 0.03% 하락해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는 구축단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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