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대형 해상풍력설치선 진수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한화오션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1척을 진수하며 본격적인 해상풍력 밸류체인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진수한 대형 WTIV는 지난 2021년 카델라사로부터 수주했다. 길이 148m 폭 56m 규모 설비로,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이다. 수심 65m까지 설치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중 해상풍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2척의 WTIV를 인도한 바 있으며, 지금 현재 2척의 대형 WTIV를 건조 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이다. 이번에 진수한 WTIV가 성공적으로 인도되고 나면, 급증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WTIV 건조를 넘어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풍력사업 개발과 더불어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상풍력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해경영웅지킴이 후원금 전달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 마포 본사에서 해경영웅지킴이 후원금으로 3억2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후원금은 ▲공상해경 치료비 ▲순직해경 유자녀 학자금 ▲해경영웅 시상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조난 선박구조, 해양오염방지, 불법조업 어선단속 등 최일선 현장에서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해경 관련 프로그램별 후원금 전달식과 해경영웅시상식을 지속해서 개최해왔다.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어려운 해상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효성, 대구 달성습지 환경축제 후원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효성그룹이 대구시 달성군에서 개최된 '제 10회 달성습지 생물다양성 축제'를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축제는 사업장 주변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효성은 올해 초 효성티앤씨의 사업장이 위치한 대구의 달성습지를 생물다양성 보전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선정하고 환경보호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환경축제는 달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물다양성 탐사 ▲생태 릴레이 투어 ▲천체관측 ▲보물찾기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멸종위기 보호종인 맹꽁이가 그려진 양말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학교 운영도 후원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탐사보고서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전, 인도네시아 에너지기업과 MOU 체결
한국전력(한전)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등 에너지기업과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을 예방해 양국간 에너지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구체적으로 9일 바리토 그룹과의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바리토 그룹은 현재 한전이 자바섬에서 건설 중인 발전사업의 파트너로,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간 협력이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밝혔다. 아울러 10일에는 PLN·지멘스에너지와 공동으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연결하는 HVDC 설치사업 등 전력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추진 MOU를 체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면담한 김동철 사장은 인도네시아의 "2060년 Net Zero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원자력 도입과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한전의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에너지 안보에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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