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은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직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SC 미국 제품명)' 미국 현지 판촉에 나서며 조기 안착에 역량을 집중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한다.
셀트리온은 2010년 이후 매년 바이오USA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주요 이동로에 40평 이상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부스 내에 개별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에 포인트를 맞춘 홍보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작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와 최근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한 '옴리클로(OMLYCLO, 오말리주맙)'가 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USA 부스 내에서 세부 품목에 대한 노출 및 홍보가 불가능하기에 그간 이들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온 과정과 판매 노하우 등을 선보여 회사가 가진 경쟁력을 증명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짐펜트라는 성인 크론병을 비롯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을 적응증으로 가진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 치료제다. 기존 정맥주사(IV) 형태인플릭시맙 성분을 피하주사로 변경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IV형태의 투약시간은 2~4시간 정도인데, SC제형인 짐펜트라는 빠르며 10초 이내 완료된다. 약가 또한 IV 제형보다 높아 수익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첫 번째로 허가를 획득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효능이 있다. 해당 제품은 올 3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인 지난 24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에 이미 많은 미팅이 잡혔고 현장에서도 계속 조율할 예정"이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USA는 '미국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미국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전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 2만여명 이상이 모여 투자 및 파트너십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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