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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연초 IPO 3건 무산…위기 뚫고 분위기 전환할까
강동원 기자
2024.03.04 08:22:14
잇따른 상장 철회에도 실적 경쟁 '이상 무'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1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제공=NH투자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기업공개(IPO) 왕좌 탈환을 노리는 NH투자증권이 암초를 만났다. 상장 주관 기업 공모흥행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후발 주자의 상장예비심사(예심)·공모 철회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속 딜(Deal) 준비 여력을 고려하면 분위기 전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 나노시스템 등 3개사 상장예심 철회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IPO 대표 주관사를 맡은 나노시스템은 최근 코스닥 상장예심을 철회했다. 이로써 NH투자증권은 노르마와 피노바이오에 이어 IPO 예정기업 3개가 중도 하차하게 됐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도 예심 미승인을 받고 불복 여부를 고민하고 있어 건수는 추가될 수 있다.


상장 준비기업의 예심 철회가 잇따르자 NH투자증권의 IPO 주관 경쟁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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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지난해 실적 거품 논란을 불러온 파두 IPO 후폭풍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두 사태 이후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심사 기조가 깐깐해졌기 때문이다. 증시상장 문턱이 높아지면서 IPO 포기·연기를 결정하는 기업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노르마와 피노바이오도 기술특례로 증시 입성에 도전하고 있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2년(2022년 1월~2024년 2월) 예심·공모 철회 건수가 가장 많은(18건) 주관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NH투자증권이 IPO 실적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기업들의 잇따른 상장 무산이 평판 저하로 이어진다면 후속 기업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출처=한국거래소)

IB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자진해서 상장예심을 접는 것은 주관사가 상장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컨설팅 절차가 다소 미흡했다는 의미로 판단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 불안, 관계당국 심사 등 대내외 변수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결국 이에 대응하는 것도 주관사 역량"이라고 말했다.


◆ 전략 변화 과도기…부진 만회 '기대'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의 부침이 단기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IPO 주관 경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상장예심 청구 건수를 늘린 만큼, 철회 사례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상장예심을 청구한 IPO 주관 기업 수는 21개(스팩·코스피 이전상장 제외)로 전년 대비 9개 증가했다.


게다가 NH투자증권은 올해 HB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케이웨더와 케이엔알시스템(DB금융투자와 공동대표)까지 국내증권사 중 가장 많은 IPO 3건을 성사시킨 상태다. 이들 모두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하는 저력을 보였다. 엔젤로보틱스와 한국진공야금 등 공모 절차를 준비 중인 기업도 있어 분위기 역전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대형 딜이 예고된 점도 고무적이다. NH투자증권은 KB증권과 함께 지난해 상장절차가 무산됐던 케이뱅크 IPO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연내 상장을 노리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3조 대어 시프트업(공동대표 한국투자증권)도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심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중소형기업 상장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상황에서 대형기업 상장까지 성사된다면 연말 IPO 주관 실적 최상위권을 노리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 10개 기업 이상을 상장시킨 이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본 실력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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