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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18.4조 투자…건설경기 활성화
박성준 기자
2024.02.13 14:33:58
매입·전세임대 6만5000가구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5일 3기 신도시 최초 사전청약 단지인 인천계양 주택건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제공=LH)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공급불안 해소를 위해 10만5000가구의 주택 인허가와 5만가구의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업비 18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사업비의 65%는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한다. 


LH는 공적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5대 부문 11대 중점과제'를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올해 주택 인허가 10만5000가구…5만가구 이상 착공 추진


LH는 고금리·원자재값 상승으로 민간부문 공급여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10만5000가구의 주택 인허가와 5만가구 이상의 착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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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는 전년 실적(8만4000가구) 대비 25% 이상 증가한 10만5000가구다. 아울러 향후 주택분양과 직결되는 착공 물량 역시 전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5만가구 이상을 추진한다. 6만9000가구 이상 '뉴:홈' 인허가를 통해 국민 주거사다리 마련을 지원하며 3기 신도시 5곳은 조성일정을 앞당겨 모든 사업지구를 연내 착공(1만가구 이상)할 계획이다.


도심에서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매입·전세임대 또한 전년 계획 대비 1만가구 이상 확대된 6만5000가구(매입 3만4000가구, 전세 3만1000가구)를 공급해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5000가구가 포함됐다.


매입임대의 경우 청년·신혼·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도심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신축매입을 2만3000가구까지 확대하고 원활한 물량 확보를 위해 매입가격 체계 개편 등 제도개선도 병행한다.


공공주도의 체계적인 도심정비와 미래 공급기반 확보를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도 가시화한다. 지난 1월에는 1기 신도시 5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열어 지자체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심재정비를 위한 정책지원과 유형별 사업 컨설팅을 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선도 지구 지정, 1기 신도시의 순차적인 재건축을 위한 순환형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재정비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부동산PF 연착륙 전담조직 구성…부지매입 추진


올해 LH는 공공기관 투자계획의 29%에 해당하는 18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 역대 최대 수준인 65%를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부동산PF 연착륙과 잠재위험 관리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신속하게 PF사업 부지 매입절차를 추진한다.


지난해 발생한 부실시공 재발 방지와 국민신뢰 회복에 중점을 둔 LH 혁신안의 적기 이행도 추진한다.


공공주택 설계·시공·감리업체 선정 권한을 외부에 이관하는 절차는 차질 없이 이행하되, 이관 과정에서 발주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조설계 책임 강화를 위해 건축설계와 구조설계의 '공동계약방식'을 도입하고, 내·외부 전문가 참여를 통한 2단계 검증을 시행하도록 한다.


◆ 품질중심 공공주택 건설…층간소음 1등급 기준 적용


'국민이 살고 싶은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입주민 선호를 반영한 품질중심 공공주택 건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착공하는 공공주택 단지에는 평균평형을 확대(전용57㎡→68㎡)하고, 뉴:홈의 경우 바닥두께를 상향(기존21cm→25cm)해 층간소음을 완화한다. 또한, 내년부터 모든 신규 주택에는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더해, 모듈러·PC공법 등 탈현장 건축방식(OSC) 적용업체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현장시공 최소화를 통한 시공오류를 줄일 방침이다. 주요 시공과정을 촬영한 영상기록과 설계도면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나간다.


3기 신도시는 입주 전 광역교통 인프라 설치를 완료하여 신도시 입주 초기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올해 광역교통 인프라에 1조원 이상 투자하고 3기 신도시는 GTX와 연계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계획도 보다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LH는 출생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국가적 위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도 추진한다.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신혼부부 등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아동보육과 의료·문화시설을 집약한 '아이돌봄 클러스터' 시범 사업을 9월 승인받고, 5060 은퇴자를 위해 동탄2지구에 추진하는 '헬스케어 리츠 실버타운' 시범사업도 4월 사업자 선정을 추진한다.


쪽방·고시원 등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7000세대의 주거상향과 매입·전세임대 지하층 거주자에 대한 이주비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재해‧재난 이재민을 대상으로 총 118호의 임대주택 긴급지원을 시행한 만큼, 올해도 국가적 재난상황 발생 시 상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LH는 지난해 발표한 15개 신규 국가첨단산단 계획 중 14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올해 산단계획을 조기 승인받고, 보상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보상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LH는 빠르고 과감한 공공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집 걱정은 덜고 경제 활력은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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