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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모듈 대신 '전장' 힘주는 LG이노텍
김가영 기자
2024.01.22 08:18:45
설비 확충 위한 공장 이전도...전장으로 매출처 다변화 '촉각'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9일 1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 본사 (제공=LG이노텍)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G이노텍이 차량 모터를 생산하는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주력 사업이었던 카메라모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대신 전장부품 사업이 실적 구원투수로 떠오르면서 생산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LG이노텍은 "차량용 모터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생산지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평택공장을 올해 말까지만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공장은 2018년 4만1167㎡(약 1만2400평) 규모로 준공돼 6년 간 LG이노텍의 변속·제동·조향 모터 등 자동차 주행 성능과 직결된 전장 부품을 생산해왔다.


LG이노텍의 이 같은 결정으로 평택공장에서 생산돼 오던 전장 부품은 국내외 사업장으로 생산지를 옮기게 됐다. 아직 이전 장소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동일 품목을 생산하는 광주 사업장, 해외는 전장 부품 기지로 키우고 있는 멕시코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 회사가 공장 이전을 결정한 이유는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의 대다수 사업부의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전장부품사업부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영업이익만 봐도 주력인 광학솔루션사업부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 212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28.1%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 거둔 7300억원과 비교하면 71%나 급감했다. 반면 전장부품사업부는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애플향 물량이 여전히 LG이노텍의 주요 수익원이긴 하지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위해 전장사업에 힘을 싣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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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전장 사업의 운영효율성이 떨어진 것도 이전을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모터와 센서, 차량통신 등을 평택, 광주, 중국, 멕시코, 폴란드 등 5곳에서 생산 중이다. 이중 평택, 중국, 멕시코, 폴란드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61.5%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광주공장은 77.1%에 달한다.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공장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만큼 설비를 확장하기 좋은 곳으로 한데 모아 생산집중도를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LG이노텍 관계자는 "평택공장은 부지가 좁아서 확장하기 어렵다"며 "전장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향후 공장을 확장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장 부문의 실적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이전 계획과 생산시설 이전에 따른 유휴 부지 사용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평택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800여명의 직원은 경기 파주, 경북 등 다른 국내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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