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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슈퍼널, 글로벌 항공기업 도약 잰걸음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2024.01.10 06:00:19
2021년 출범, 미래 항공모빌리티 핵심…그룹사 공동 기술개발·공격적 파트너십 '눈길'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0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슈퍼널 홈페이지)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A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슈퍼널은 미래 항공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전 세계 여러 국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도로 위 넘어 하늘 길 도전…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대차그룹은 반세기 넘게 펼쳐온 도로 위에서의 도전을 이제 하늘 길로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2019년 AAM 사업부를 신설했다. 전 세계적인 메가시티화로 저하된 이동효율성 문제 등을 극복하고 고객에게 자동차를 넘어선 종합적인 미래혁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글로벌 항공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AAM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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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20년 CES에서 첫 AAM 콘셉트 기체 'S-A1'을 선보이며 'AAM-목적 기반 차량(PBV)-모빌리티 환승 거점(Hub)'간의 연결을 바탕으로 끊김없는 이동을 제공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후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 슈퍼널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는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던 AAM 사업부문을 용산구 원효로 현대차 사옥으로 통합 이전해 연구개발 및 사업 추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202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 N'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


이러한 노력은 현대차그룹이 혁신적이고 안전한 AAM 기체를 개발하고 미래 AAM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밑거름이 됐다.


현대차그룹 A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CES 2024에서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출처=슈퍼널 홈페이지)

◆AAM 법인 슈퍼널,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핵심'


현대차그룹은 2021년 미국에 설립한 독립 법인 슈퍼널을 중심으로 그룹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구체화 중이다. 슈퍼널은 '최상의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으로 AAM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슈퍼널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엔지니어링 본부를, 9월에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연구개발(R&D) 본부를 개소하는 등 사업장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본부는 약 9750제곱미터(2950평) 규모의 사무실과 약 7400제곱미터(2240평)의 시험 및 평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0명 이상의 직원이 UAM 기체와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 핵심 요소들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


실리콘밸리와 근접한 프레몬트의 R&D 본부는 약 6680제곱미터(2020평) 규모의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00명이 넘는 연구원들이 UAM용 배터리, 지능형 시스템, 자율 비행 시스템 등 중요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슈퍼널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공개했다. (사진=딜사이트)

◆현대차그룹 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기업 등 끊임 없는 협력


슈퍼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AAM 기체 'S-A2'의 내외관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했으며, 내·외관 스타일링은 현대차·기아 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의 주도 하에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맡았다.


슈퍼널은 안전하고 혁신적이면서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체 개발을 위해서도 현대차그룹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를 꼽을 수 있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용 PE 시스템 개발 역량과 자동화 생산 기술을 활용, 우수한 기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뛰어난 충방전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AAM용 배터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기업 및 국가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래 AAM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은 물론 각 국가별 규제와 인프라까지 모든 조건이 처음부터 함께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과 슈퍼널은 2020년부터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국가, 지자체와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항공기 배터리 제조 업체인 EPS와 UAM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존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가벼운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공기 부품 생산 업체인 GKN 에어로스페이스와는 경량 기체 구조물 및 전기 배선 계통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현대위아와 휠 타입 착륙 시스템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체 성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하니웰(Honeywell), BAE 시스템(BAE System) 등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부품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체 성능 개발 외에도 기체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공역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및 미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현재의 교통 생태계에 AAM을 안정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가해 국내 AAM 생태계 구축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A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퍼널은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항공기 부품 생산 업체인 GKN 에어로스페이스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공=슈퍼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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