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도조의 책임자 퇴사
테슬라의 도조(Dojo)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가네시 벤카타라마난(Ganesh Venkataramanan)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는 무려 5년 동안 테슬라에서 도조 프로젝트를 이끌었죠.
가네시 벤카타라마난은 도조 프로젝트를 이끌기 전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 오랜 커리어를 쌓은 그는 업계에서 매우 존경받는 칩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죠. 벤카타라마난은 AMD에서 14년을 보낸 뒤 테슬라에 합류했습니다.
도조 프로젝트는 순항할까?
도조 슈퍼컴퓨터는 테슬라의 핵심 중의 핵심 시스템인데요. 도조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구축되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차량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전달받은 뒤 빠르게 처리해 알고리즘을 개선하게 되죠. 이 도조는 테슬라가 경쟁 완성차 기업보다 경쟁 우위에 있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올해 초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도조로 인해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6000억 달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한 외신은 "슈퍼컴퓨터의 2세대 칩인 '도조 2'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테슬라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시장에 내놓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벤카타라마난을 포함한 인력의 이탈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불협화음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을 낳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테슬라 주가는 7일(현지시간) 1.37% 상승한 242.64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1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9.24% 상승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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