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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실패'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차입계획 철회
김현진 기자
2023.11.27 08:58:06
신규 자산 편입 지연…실적 반등 어려워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유상증자에서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자금차입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재원 마련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뚜렷한 실적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자금차입계획을 전면 철회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9월 엘비자산운용대출펀드와 다음 달부터 18개월간 연 6.5% 이자로 400억원을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자금차입계획을 백지화한 데에는 유상증자 청약 결과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당초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유상증자를 통해 574억원을 조달하려고 했지만, 최종 청약률이 43.03%에 그치며 목표액의 절반 수준인 247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 16일 진행한 구주주 청약률은 28.95%를 기록했으며, 20~21일 진행한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률은 19.8%에 머물렀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관계자는 "당초 자금 조달을 위한 대주와의 협상 당시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의 80% 이상을 취득하는 조건으로 상호 합의했다"며 "이번 유상증자 청약 저조로 해당 기준을 맞추기 어렵게 돼 차입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투자 구조도. (사진=미래에셋글로벌리츠 홈페이지)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자(子)리츠인 미래에셋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아카데미 휴스턴 물류시설'을 인수해 신규 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유상증자와 차입을 준비했던 이유도 해당 자산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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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물류시설 인수대금은 약 2400억원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1482억원 규모의 기존 선순위 대출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유상증자와 차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었다.


재원 마련에 실패하며 신규 자산 편입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모인 자금을 바탕으로 매입할 수 있는 일부 지분만 편입할 계획"이라며 "아카데미 휴스턴 물류시설의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향후 금리 인하, 환율 및 부동산 시장 개선 등을 살핀 후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실적도 당분간 저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4기 반기(4월1일~6월30일)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58억원으로 제3기 반기(2022년 10월1일~12월31일) 84억원 대비 30억원가량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억원에서 17억원으로 절반 수준까지 감소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리츠사가 신규 자산을 인수하는 이유는 해당 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서다"며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이번 자산 매입 계획도 결국 일부 지분 확보에 그쳤기 때문에 당분간은 실적이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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