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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쌍전광산 생산 본격화…"中 텅스텐 수급 대응"
최양해 기자
2023.11.16 15:38:39
선광 장비 확보 후 내달부터 시험 가동 추진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CBI(씨비아이)가 중국발 텅스텐 수급 위험(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쌍전광산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텅스텐 신사업 관계사인 '구보'를 통해서다. 광산에서 정광을 추출하는 선광 장비 일체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나섰다.

코트라(KOTRA) 베이징무역관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텅스텐은 중국 정부의 생산량 통제와 현지 광석 품위 저하, 생산원가 상승 등 요인으로 단기간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텅스텐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 입장에선 수급 안정화가 시급하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자급자족 필요성도 늘었다는 평가다. 텅스텐 가격을 대표하는 APT의 최근 5년간 가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했지만, 2020년 이후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CBI가 투자한 울진 쌍전광산은 확인된 매장량만 200만톤인 국내 2위 텅스텐 광산이다. 구보가 독일·싱가포르 기업으로부터 광업권과 개발권을 되찾아왔다. CBI가 확인한 쌍전광산의 텅스텐 품위는 0.46%로 중국 평균치(0.19%)의 2.4배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위로 선광 설비 구축을 완료한 뒤 내달부터 시험 가동을 추진한다는 게 CBI의 설명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진행한 '2023 핵심광물 텅스텐 자원 현황 및 확보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상동과 울진 지역에 텅스텐 부존이 확인됐다. 1차 가채 매장량은 40년 정도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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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주요 부존 국가는 중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3개국이다. 이 가운데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85%를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지배력이 큰 광물이다. 과거 한국은 텅스텐 수출국이었지만 채산성 악화로 1980년대 이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텅스텐 품위는 지속 하락하고 있고, 채굴 난이도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텅스텐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채굴한 지 100년 이상 된 중국 텅스텐 광산은 10개에 달한다. 전국 평균 품위는 2004년 0.42%에서 2017년 0.28%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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