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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하이테크‧해외사업 실적 쌍끌이
박성준 기자
2023.08.25 08:23:51
미국 중심 해외사업·부동산개발업 추진, 포트폴리오 확대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한미글로벌 사업보고서)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최근 3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이 난 배경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그룹사 매출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테크 부문이 성장하면서 관련 수주 일감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2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05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6%,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것이다. 한미글로벌 역사상 상반기 내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연결기준으로는 2020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2325억원이었으며, 2021년에는 2700억원, 지난해에는 3744억원까지 치솟았다. 연 평균 성장률이 35%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20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서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 매출이 또다시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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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함께 급성장했다.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165억원, 2021년 196억원, 2022년 306억원으로 코로나19 시즌을 거치며 거의 두 배에 가깝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재무건전성 지표도 우량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무리한 저가 수주를 통한 실적 부풀리기가 아니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미글로벌의 부채비율은 2020년 69.8%에서 2021년 97.9%로 상승했으나 2022년 91.7%로 다시 떨어졌다. 가장 최근 기준인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110%로 조금 높아졌으나 위험수위인 20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현금성 자산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유동비율도 2020년 169%에서 2021년 135%, 2022년 150%로 소폭 조정됐지만 부채보다 자산이 많은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 역시 2020년 30.48, 2021년 18.62, 2022년 12.82로 최근 다소 낮아졌지만, 이자비용 대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유지해 리스크가 높지 않다는 평이다. 


이처럼 우량한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배경에는 한미글로벌이 하이테크와 해외사업장을 선별적으로 수주하며 마진율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국내는 하이테크 부문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3L, P4L과 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P4L의 경우 총 계약금액 307억원 중 올해 상반기 매출로 인식한 금액은 66억원 수준이다. 누적매출액은 121억원에 그쳐 향후 186억원을 추가로 인식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매출도 올해 상반기 기준 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691억원 대비 41% 늘었다. 이는 사우디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조성사업 모니터링 용역 계약 뿐만 아니라 ▲세이윈드 영국 모노파일 생산공장 ▲KT&G 인도네시아 담배공장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등 다양한 사업장의 실적이 힘을 보탠 덕분이다.


특히 한미글로벌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약진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한미글로벌의 미국지역 그룹사 오택(OTAK)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4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종속회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한미글로벌은 이달 현대건설에서 건축사업본부장을 지낸 김용식 전 부사장을 북미사업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며 미국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LG화학 북미 양극재 공장과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등을 수주하며 북미시장의 영토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한 수익처 확대도 추진한다. 한미글로벌은 개발업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를 통해 천호역 마에스트로 아파트의 청약을 곧 진행한다. 도심형 시니어 주택인 '위례 심포니아' 입소자 모집도 예정돼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불경기 상황에서 하이테크와 해외사업 그리고 부동산 개발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라며 "향후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도시정비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 수주도 전략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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