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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2030년 실적 '3대장'에 달렸다
김수정 기자
2023.06.16 08:58:32
해외 투자자에 중장기 이익 목표 첫 소개…친환경 회사로 전환 강조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4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년 만에 재개한 해외 기업설명회에서 중장기 영업이익 포트폴리오를 처음 공개했다. 회사는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청사진을 견인할 사업부로 '식량·구동모터코아·재생에너지 및 수소'를 꼽았다. 오는 2030년까지 3개 사업 부문 합산 영업이익 비중을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3일부터 홍콩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one-Deal Roadshow, NDR)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진행하는 해외 설명회로 1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NDR용으로 설명 자료를 새로 제작하면서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영업이익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회사는 오는 2025년, 2030년 사업부별 영업이익 비중 예상 수치를 나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면서 LNG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작년 전체 영업이익의 65%는 LNG 사업에서 발생했다. 


기존에도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통해 견조한 이익을 거두고 있던 가운데,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작년 기준 에너지 사업부 영업이익은 367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포스코에너지의 경우 LNG 터미널 임대 사업 등으로 한 해 발생하는 영업이익이 약 약 900억~1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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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반을 차지하는 LNG 관련 영업이익 비중은 오는 2025년 60%, 2030년 55%로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작년 영업이익 비중이 19%로 LNG사업 다음이었던 트레이딩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오는 2030년 10%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우 시절 무역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포스코로부터 철강 제품을 받아 해외에 파는 사업을 영위해왔다.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철강 유통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했다. 철강 시황이 좋을 때는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 


이들 사업의 빈자리는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친환경·신재생 사업'이 메운다. 특히 식량 사업은 오는 2025년 영업이익 규모가 트레이딩 사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비중도 작년 11%에서 오는 2030년 16%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인도네시아에는 팜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팜농장 운영으로 발생한 영업이익만 1000억원에 달했다. 미얀마에는 곡물을 가공해 중국, 유럽 등에 판매할 수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생산량 710만톤, 가공물량 234만톤, 경작지 86만ha(헥타르) 규모로 사업을 키우기 위한 신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선 글로벌 파트너사와 대두착유사업을 위한 공장과 수출 터미널 합작사를 추진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전략 파트너사를 모색해 영농사업 공동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수소 사업은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면서 새로 장착한 성장 엔진이다. 현재 3%인 이익 비중을 203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54%를 투자한 신안그린에너지를 통해 풍력발전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신안그린에너지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아직 사업 규모는 미미하다. 현재 육상 풍력발전기를 돌리고 있는데, 오는 2027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해상 풍력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육상 풍력발전소에서 0.1GW 수준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해상풍력 사업권 획득 후에는 2.0GW 발전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해온 인천 LNG발전소 발전기 중 3, 4호기를 수소혼소가 가능한 발전기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 3, 4호 발전기를 혼소발전으로 전환하면, 최대 50%까지 수소 혼소가 가능하고 20%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사업도 2030년 대폭 확장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담당하고 있다. 현재 영업이익 규모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전체 실적의 1%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9%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2027년까지 구동모터코아 400만대를 판매하기로 선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다. 현재 포항과 천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해외로 거점을 넓혀 멕시코, EU 등에서도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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