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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놀, 코스닥 도전장…"2025년 매출 500억 목표"
강동원 기자
2023.06.12 14:50:18
공모 규모·유통가능주식 줄여…"공모가 시장친화적"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오픈놀)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커리어·채용 플랫폼 오픈놀이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상장 후 신규 출시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오픈놀이 공모 규모를 줄이고 적극적인 보호예수 체결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를 차단하는 등 공모주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한 요소를 배치해 관심을 모은다.


◆미니인턴 출시 후 실적 급증…"2025년 매출 500억 자신"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채용 시장에 발맞춰 플랫폼 기반을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사업모델로 확장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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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놀은 지난 2012년 설립된 회사다. 설립 초기부터 구인·구직 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2017년 인공지능(AI) 기반 커리어 플랫폼 '미니인턴'을 출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미니인턴은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기업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을 원하는 기업에는 실무 능력 중심으로 구직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놀은 대규모 공개 채용 방식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면서 급격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출시 초기 2만5000명이었던 미니인턴의 구직자 회원은 지난달 말 기준 51만명으로 늘었다. 1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개최해 채용 프로세스와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고 이를 통해 채용 과정 내 인재매칭 정확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출처=증권신고서)

회사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오픈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2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195% 각각 증가했다.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으로 인한 금융비용(17억원)이 반영됐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사람인 등 시장 경쟁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장세다.


권 대표는 "올해 1분기 수주금액은 14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고 현재 성장 속도대로라면 2025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우고 사업 영역을 넓혀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증권신고서)

오픈놀은 상장 후 AI 기술 고도화를 이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프리랜서 시장으로 확대하고 공간 활용을 통한 코워킹·코리빙 서비스와 메타버스형 교육 콘텐츠 개발로 매출처를 다변화한다.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 사업에도 꾸준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수의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플랫폼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픈놀은 이를 위해 공모자금(145억~166억원) 가운데 87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권 대표는 "기존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외 대외적으로 오픈놀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프라를 보완해 서비스 수준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규모 낮추고 오버행 해소…투자 매력도 높여

 

(출처=증권신고서)

오픈놀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5만주(신주 123만4030주, 구주 41만597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35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66억~1308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21~22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오픈놀과 하나증권은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 규모 축소 등 절차를 진행했다. 오픈놀은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할 때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구주매출 규모를 15만주(공모가 희망밴드 기준 16억~20억원) 가량 줄이며 시장 부담을 낮췄다.


우리기술투자와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FI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도 보유주식을 상장 후에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보호예수(1~3개월)를 체결하며 힘을 보탰다. 덕분에 오픈놀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26.68%(우선주 포함 26.36%)에 불과하다. 상장 후 급격한 주가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전보다 구주매출에 대한 반감이 줄긴 했으나 공모자금이 개인 주주에 유입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요소인 것은 맞다"며 "구주매출뿐 아니라 유통물량을 줄이며 '품절주' 전략에 나선 점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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