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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추가 차입 가능성↑
한보라 기자
2023.05.08 08:13:52
올 2분기 들어 조달한 현금만 2.5조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5일 0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SK하이닉스의 순차입금비율이 40%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감산 선언에도 반도체 업황 반등이 더뎌지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재무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지에도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면 추가 차입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SK하이닉스 순차입금비율은 37.08%로 지난해 1분기 말 대비 21.12%포인트 증가했다. 우선 금융사에 할인율(이자율)을 적용한 매출채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확보하면서 단기차입금이 늘었다. 기업어음(CP) 등 장‧단기 회사채 발행까지 함께 늘리면서 차입 부담이 대폭 커졌다.


업황 부진으로 자체 현금창출력이 떨어진 결과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4분기(9~12월)에는 1조2040억원 순유입에서 올해 1분기(1~3월) 1조9820억원 순유출로 반전됐다. 수익성이 낮은 레거시 제품 위주로 웨이퍼 투입량을 줄였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에 재고자산 적체 현상이 심화됐다. 지난해 입고된 일부 반도체 장비 이월 결제금이 인식되면서 투자 부문에서도 3조원 수준의 현금 유출이 발생했다.


SK하이닉스는 자본적 투자(CAPEX)를 전년대비 50% 줄여 현금 유출을 막겠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자본적투자 규모는 9조8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대폭 줄인 투자 규모에도 벌어들인 돈으로만 투자금을 집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EBITDA) 전망치를 3조원 안팎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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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신규 차입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이자 비용은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한 1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투자와 비용의 효율적 관리로 장기적으로 차입금 규모는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차입 부담이 여전히 상존한다. 실제로 SK하이닉스가 2분기 들어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현금 규모는 2조5000억원 수준이다. 그나마 2조2377억원은 연 1.75% 금리의 외화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재무부담을 줄였다. EB는 주식으로 바뀌면 채무 부담이 사라진다.


신용평가사들은 SK하이닉스의 향후 재무안정성이 ▲오는 하반기 얼마나 업황이 개선되는지 ▲미국의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조치에 달려있다고 보고있다. 현재 차입 부담이 크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업턴이 지연되거나 미국의 대중 규제 기조가 바뀌면 운전자본이나 투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재무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신평사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한 번 반등하면 유입되는 현금 규모가 크고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이 훼손된 건 아니어서 길게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은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차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건 맞기 때문에 내년까지도 차입금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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