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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지주, 1분기 실적 선방…"이익체력 확인"
이성희 기자
2023.04.21 08:00:27
하나·우리 순이익 늘고 KB·신한 소폭 감소 예상…NIM 하락에도 비은행 기여도↑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각 금융그룹)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4대 은행지주들이 올 1분기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NIM(순이자마진) 하락 등의 영향에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증권 등 비은행 부문과 비이자이익에서 선방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오히려 하나금융지주과 우리금융지주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은행지주들의 이익체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은행지주(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4조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4조5951억원) 대비 1.35% 감소한 수치이다. 


4대 은행지주들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이 밝은 분위기는 아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에 예대마진을 통해 역대급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금리상승 속도가 둔화된 데다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이 거셌던 탓이다. 여기에 1분기 대출 증가율도 저조한 결과를 보임으로써 NIM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은행의 이자이익 감소를 비은행 부문과 비이자이익에서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실적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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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NIM 하락과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 등에 은행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증권을 비롯한 비은행 부문에서 선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은 KB금융지주 1조4531억원, 신한금융지주 1조4004억원, 하나금융지주 9024억원, 우리금융지주 8392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3.3%, 6.7% 감소하는 반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오히려 늘어나게 된다.



4대 은행지주 중에선 KB금융이 가장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에 NIM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하락폭이 1bp(1bp=0.01%p)에 그쳐 시중 은행 중 가장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작년 4분기 자회사 부코핀은행 충당금 적립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제거된 것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은행 외 비은행 계열사들의 지주 전체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경상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KB손해보험이 일등공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증권과 손해보험 등 업종 내 탑티어 자회사를 보유해 균형잡힌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견조한 이익 체력과 수익성을 갖췄다"며 "비은행계열사 실적이 연초 우려에 비해 선방할 것이지만 아직 회복 흐름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저원가성예금의 정기예금으로의 전환,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조달비용 확대로 NIM이 비교적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보다 적게 반영되는 희망퇴직 비용의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반영되는 희망퇴직비용은 6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80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원화강세 기조로 전환될 경우 향후 환율 모멘텀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은행 NIM이 전 분기와 비교하면 하락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bp나 상승하면서 양호한 이자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액만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면서 지배주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은행지주들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의 실적발표 예정일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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