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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銀 "올해 순이익 목표 935억원"
박관훈 기자
2023.03.17 08:10:19
업황 악화 전망에도 실적 목표 20% 상향…대주주 엑시트 포석 시각도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1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올해 순익 목표치를 지난해 실적 보다 20% 이상 높여 잡았다. 올해 업계 전반에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면서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경영목표를 낮춰 잡은 것과 대조적이다.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가 매각 등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두고 다소 무리한 순이익 목표를 정했다는 분석이다.


1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로 국제회계기준(IFRS) 935억원, 한국회계기준(K-GAAP)으로는 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결산 실적인 779억원(IFRS기준)과 573억원(K-GAAP기준) 대비 각각 20%, 22.2% 증가한 규모다.


◆ 자산성장·채널 다변화 통한 수익성 개선 집중


애큐온저축은행은 "중장기 미래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기반 구축을 경영목표로 2023년 당기순이익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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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업확대를 통한 자산성장과 채널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작년 말 총자산은 IFRS 기준 6조1744억원(총부채 5조6699억원, 총자본 5044억원)이다. 이는 2021년 말 5조936억원 보다 21.2%(1조80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에 더해 CSS(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신용 품질 향상, 전사적 디지털화를 통한 영업활성화 및 업무효율성 증대,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및 규율준수 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경영계획은 경영진에서 작년 12월에 상품별·모듈별 경영목표 및 전략을 구체화해 초안을 마련한 후 이사회를 통해 심의·의결했다"며 "승인된 경영계획은 매 분기 정기 이사회를 통해 계획 대비 실적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 작년 순이익 목표 달성 못해...올해 업황 불확실성 증대


올해 경영목표를 밝힌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 가운데 순이익 목표치를 작년 결산액 대비 높게 잡은 곳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유일하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652억원으로 잡는데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936억원)에 비해 30.3%(284억원) 줄어든 규모다.


저축은행들이 올해 경영목표를 보수적인 설정하는 이유는 대출 수요 축소, 조달비용 확대, 한계차주의 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대손비용 상승 등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돼서다. 국내 저축은행 업계는 이미 지난해부터 수익성 저하 국면에 돌입한 상태다. 기준금리의 빠른 인상 등 통화정책 긴축과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올해 저축은행의 실적은 지난해 대비 저하될 것"이라며 "2019~2021년 사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 왔던 주요 요인인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대출 수요 확대, 조달비용 감축, 여신규모 증가에 따른 부실자산 희석효과가 모두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애큐온저축은행의 공격적인 경영목표 설정을 두고 최대주주인 사모펀드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에도 순이익 목표액을 909억원(IFRS기준)으로 정한 바 있으나, 실제 결산 실적은 그보다 130억원이나 적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16년 7월 애큐온캐피탈로 편입됐다. 현재 애큐온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의 최대주주는 베어링PEA로 작년 9월말 기준 지분 95.6%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큐온저축은행의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만큼 향후 엑시트를 고려해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베어링PEA는 지난해 여러 엑시트 방안을 고민한 결과 중간 회수 성격의 리캡(자본 재조정)을 시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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