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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통합 승부수 통할까
유범종 기자
2023.03.20 07:50:26
②남창희 대표 취임 첫 개편…비용통제·점유율회복 의지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롯데하이마트)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하이마트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된 남창희 대표가 올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한 일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이었다. 이번 개편은 온-오프라인 상품과 마케팅을 일원화한 것이 골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수익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월, 2본부체제(상품본부·영업본부)로 운영되던 조직을 3본부체제(운영본부·마케팅본부·온-오프통합상품본부)로 전격 전환했다. 아울러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품운영부문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과 마케팅, 현장조직 모두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이번 개편으로 일관된 전략수립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업무 효율성도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개편 후 조직도.(정리 및 이미지=딜사이트)

롯데하이마트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온-오프통합상품본부 신설이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분리 운영해 왔다. 양 채널 통합으로 백색가전과 IT가전 등의 판매단일화도 이뤄졌다. 아울러 마케팅 영역도 일원화 했다. 종전에는 오프라인의 경우 마케팅부문, 온라인은 상품본부 내 별도부서에서 마케팅을 해왔으나 조직개편 후 마케팅본부로 부서를 격상시키며 해당 업무를 통폐합 시켰다.


이외 자체브랜드인 '하이메이드'를 주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상품본부 내에 속해 있던 PB(자체브랜드) 조직을 마케팅본부로 옮겼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품운영전략담당도 신설했다. 상품운영전략담당은 상품 기획부터 발주, 재고관리 등 중장기적인 상품운영전략 수립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직을 신설한 건 남 대표가 직접 전체적인 사업을 총괄하며 조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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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롯데하이마트의 과감한 조직개편을 두고 수익 개선을 위한 비용절감과 상품과 마케팅 일원화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꾀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작년 개별기준 영업손실 520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롯데그룹 품에 안긴 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또한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13.8% 감소한 3조3368억원에 그쳐 외형 성장에도 실패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3년간 국내 전자제품시장 점유율만 봐도 2019년 38.7%에서 2021년 33.7%로 5%포인트 하락했다. 그 사이 경쟁업체인 삼성스토어(옛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점유율을 26.6%에서 33%까지 높이며 롯데하이마트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인력과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틀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가 온-오프라인 조직을 통합한 것은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채널이 아닌 상품 중심의 조직 구축으로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목적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러한 대대적인 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명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전했다. 


국내 주요 전자제품 유통기업 시장점유율. (출처=롯데하이마트 공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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