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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해외매출 반등 노린다
이효정 기자
2023.01.13 08:20:13
① '메이플스토리M' 판호 발급 해외 매출 증가 기대감↑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이플스토리M 메인 이미지.(출처=넥슨)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중국 판호 문이 열리면서 중국을 향한 넥슨의 사업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하향세를 보였던 해외 매출 성장세에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중국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120여개 게임에 대해 판호 발급 목록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포함됐다. 판호는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의미한다.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2021년 기준 절반정도다. 해외매출 중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넥슨에게 있어 중국시장 흥행은 넥슨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약 15년 간 중국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넥슨의 핵심 효자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에 더해 이번에 판호를 받은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최근 하향세를 보여온 넥슨의 해외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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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최근 6년간(2016~2021년) 매출 구조를 보면 해외 매출이 과반을 차지해왔다. 지난 2016년 1조1421억원(59%), 2017년 1조5110억원(66%), 2018년 1조7939억원(71%)으로 꾸준하게 늘었다. 하지만 2019년 1조7177억원(64%), 2020년 1조5653억원(50%), 2021년 1조2553억원(44%)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의 해외 매출 및 비중 감소세 주 요인은 '중국 매출'과 '던전앤파이터'다. 넥슨은 지난 2008년 6월 텐센트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상황에 맞는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중국 전용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현지 공략에 성공했다. 2014년 6월 동시접속자수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히트를 쳤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PC매출의 상당 부분을 던전앤파이터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중국 매출의 축소, 더 나아가 해외 매출 감소추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러한 추세는 넥슨의 IR 보고서에서 확인된다. 2018~2021년 넥슨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었었지만 점차 줄어들면서 2021년 기준 1/4까지 축소됐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얻은 매출을 보면 2018년 1329억6600만엔(1조2536억원), 2019년 1122억4700만엔(1조582억원), 2020년 812억4000만엔(7659억원), 2021년 735억9500만엔(69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중도 축소됐다. 넥슨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2%, 2019년 45%, 2020년 27%, 2021년 26.8%로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2019년까지 1조원을 넘는 매출을 내던 중국시장이 2020년부터 급격한 매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가 10년이 넘는 장기간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매출 안정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과금유도가 강한 BM(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중국 유저들의 불만이 장기간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PC방을 폐쇄한 것도 중국 매출 감소에 일조했다. 2021년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유저친화적인 BM을 적용하면서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이벤트 페이지. (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다행인 것은 지난해 넥슨의 중국 매출 실적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2022년 3분기까지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넥슨의 중국 매출은 2021년 대비 1분기 15%, 2분기 43% 증가했다. 반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3년 중국 판호의 문이 열려 메이플스토리M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넥슨에게 의미 있는 호재다. 


'메이플스토리M'은 2018년 5월 캐나다·호주·인도네시아 등 5개국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그해 7월 25일 대만· 미국·싱가포르, 2019년 4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5주년을 맞은 지난 2021년 기준 누적 다운로드수 7200만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넥슨 모바일 게임 중 최다 다운로드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력을 입증한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시장에 출시된다면 해외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감소 추세에 있는 해외 매출 부문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넥슨은 중국에서 PC버전 메이플스토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IP가 이미 중국 유저들에게 익숙하다는 뜻이다. 잘 알려진 IP를 활용한 메이플스토리M이 흥행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메이플스토리M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서비스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를 필두로 한 중국 시장 매출이 PC 플랫폼에 편중돼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모바일 플랫폼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에게 있어 해외시장은 여타 다른 게임사보다 중요한 승부처"라면서 "그중에서도 중국 시장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판호 개방을 시작으로 넥슨의 주요IP들이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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