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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억 손실에도 현금창출력 '짱짱'
최보람 기자
2022.12.19 08:35:22
③외화환산손실이 현금흐름표선 양수로 전환…여객 일부 정상화도 한몫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올 10월까지 지속된 '킹달러' 현상이 아시아나항공의 손익과 현금창출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인한 수천억원 규모의 외환손실이 손익에는 큰 타격을 끼친 반면 현금흐름표에는 대규모 현금 유입이라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순손실은 5543억원, 동 시점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조527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작성의 시작점인 순손익이 약 -5000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실질적으로 창출한 영업현금은 2조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자료출처/금융감독원 공시

손손실에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확대된 것은 외부요인에 의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이 연초 1100원대에서 1400원 중반까지 치솟은 데 따라 외화관련 손실규모가 대폭 확대돼서다. 실제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인식한 외화환산손실 및 외환차손 규모는 각각 9745억원, 1209억원에 달했다. 올 9월말 기준 항공기 도입에 따라 잡혀 있는 외화 리스부채(5조4649억원)의 원화환산가치가 낮아진 여파다.


이러한 손실은 아시아나항공의 손익계산서 상 영업외손익에 산입돼 회사가 5000억원대 순손실을 내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현금흐름표 상에는 외화환산손실·차손 발생액 가운데 91.6%(1조39억원)가 현금 유입분으로 계상됐다. 분기 결산까지 외화부채에 실제 대규모 현금을 지출한 것이 아니라 원화 환산시 발생한 비용이었던 만큼 영업활동현금흐름에는 이 금액을 순손실의 조정항목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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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환차손 외에도 시점 차이에 기인해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사내로 유입시켰다. 우선 선수금 항목으로 들어온 자금만 지난해 709억원에서 올해는 3393억원으로 379.2% 급증했다. 항공사의 선수금은 출항 전인 항공권 예약대금 및 여행사향 판매대금을 말하는데 여객수요가 일부 정상화됨에 따라 항공권 예약규모가 확대된 결과다. 아울러 화물운송 등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현금화하면서 현금흐름표내 매출채권 계정이 1년새 마이너스 1734억원에서 356억원으로 양수전환한 것도 추가적인 현금유입 요인이 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금창출력 향상 덕분에 재무구조를 일부 개선하는 성과도 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요구해 온 시장성차입금(유동화증권·회사채)을 대부분 해소한 것이다. 올 9월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에 잡혀 있는 시장성차입금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시점 대비 76%나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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