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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대거 임기만료···신한·하나 연임 유력
배지원 기자
2022.11.18 08:02:01
최대 실적 성과 반영 및 안정적 운영에 방점···기업銀 교체, 농협銀 미지수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0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시중은행장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를 앞두면서 은행장들이 실적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단, 은행권이 연이어 호실적을 냈고 경제·금융시장의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인사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나, 일부는 교체 가능성이 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권준학 농협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에 만료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도 내년 3월에 임기 만료되고,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미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상태다.


우선 신한은행장과 하나은행장은 무난한 연임을 기대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018년 12월 은행장에 오른 뒤 지난 2020년 12월 연임에 성공했다. 진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인 2조5925억원을 기록해 KB국민은행(2조5506억원)을 앞지르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서울시금고 운영권을 따낸 것도 진 행장의 큰 성과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서울시금고 입찰에서 약 48조원에 이르는 서울시 1·2금고 은행으로 지정됐다.


다만 지주사의 의사결정이 하나의 변수로 남아있다. 조용병 회장이 연임 시 지주 부회장직을 신설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진 행장이 부회장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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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하나은행장도 첫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한 박 행장은 2년 동안 하나은행의 실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작업 등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조2438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규모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좌수 기준으로 신용대출 중 90.2%가, 담보대출은 61.3%가 비대면을 통해 가입됐다.


올해 4월엔 대만 타이페이 지점을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열였다. 함영주 회장이 3월 취임하면서 '아시아 1등 금융그룹'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 박 행장이 이 부분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의 연임 여부에는 시각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이대훈 전 행장 외 연임에 성공한 농협은행장이 없어서다.


권 행장은 디지털 전환·해외진출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다른 시중은행들에 비해 해외 진출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농협은행이지만, 현재중국 베이징과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 등에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최대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올해 3분기 말 누적 순이익은 1조45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2224억원)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2435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1조6364억원이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임기 만료를 두달 남겨두고 있지만,  윤 행장이 직원들에게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연임 가능성은 작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 결재로 임명된다. 최근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기업은행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 인상과 예대마진 공시 등으로 은행권에도 변동이 많아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주기에는 어려운 시기"라며 "연간 실적이 잘 관리된다면 현재 은행장들의 연임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 원장은 "CEO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 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최근 고금리 등으로 경제·금융시장의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고 내년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어 이사회가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관리, 자금 조달·운용 측면에서 위기 대응 전략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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