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유가 부담에 3Q 수익성↓
영업이익 28.9%↓…어획량 증가에 외형 성장은 성공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동원산업이 올 3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체적인 어획량 증가로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동원산업은 올 3분기 매출 2385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같은 기간 28.9% 줄었다고 2일 공시했다. 해당 성과는 이달 1일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통합한 동원산업의 합병 전 마지막 실적이다.
동원산업이 올 3분기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산∙물류 사업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 9월말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25원으로 전년같은시점(1440원) 대비 26.7%나 상승했다.
이와 달리 전체적인 어획량 증가와 어가 상승은 주력 사업인 수산 부문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올 상반기의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수산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서 유통사업과 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이달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통합했다. 동원산업은 오는 16일 기존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주에게 교부할 신주를 상장하면서 모든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