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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 11월 CB 풋옵션 행사 대응은
김새미 기자
2022.09.05 08:06:48
"보유 현금으로 전액 상환 가능"…주가 방어 위한 자신감 피력?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엔지켐)이 오는 11월 만기도래 하는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량을 보유 현금으로 상환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일단 엔지켐의 보유 현금이 적잖은 상태지만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보니 주가 방어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신감을 피력했단 시각을 견지 중이다.

엔지켐은 2일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자금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니 만큼 오는 11월 6일 만기도래 하는 500억원(장부상으로는 457억원) 규모의 CB가 문제되진 않을 것"이라며 "사채권자들이 CB 전량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해도 문제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 11월 6일 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투자자는 삼성증권(110억원), 미래에셋대우(45억원), KB증권(35억원), 한국투자증권(30억원), NH투자증권(10억원) 등 20곳에 달한다.


해당 CB는 주가 하락 시 초기 전환가액의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리픽싱 옵션이 부여돼 있다. 이에 따라 발행 당시 10만196원이었던 전환가액은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7만1081원, 6만9828원 순으로 줄어들었다. 


엔지켐의 전일 종가는 3780원(무증 전 기준으로 1만89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상환CB 전액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이기 때문에 사채권자들은 원금만 회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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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가능 주식수는 49만9021주에서 77만4389주로 늘어났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CB에는 최대 40%(최대 200억원 규모)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가 재매입할 수 있도록 매도청구권(Call Option)이 부여돼 있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리픽싱 70% 조정 후에는 최대 71만2880주까지 취득 가능하게 해둔 것이다.


따라서 시장에선 엔지켐이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 방어를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6월말 기준 2338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한몫 거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CB 전량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선제적으로 주가 방어를 위해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일 여지가 있다"며 "엔지켐의 경우 현금이 충분하니 최악의 경우를 맞이하진 않겠지만 CB 전량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엔지켐의 최대주주는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7.45%)와 손기영 대표이사(4.42%)다. 임원들의 지분율을 합해도 주요 경영진의 지분율은 12.04% 정도다. KB증권의 지분율은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9.85%까지 낮아졌다. 엔지켐은 해당 CB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전환사채 현황 (출처=반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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