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류시장 회복세에 2Q '好好'
영업이익 46.5%↑…가격 인상 영향도 호실적에 일조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주류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데다 올 초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올 2분기 매출 6478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46.5%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순이익의 경우 396억원을 기록, 이 기간 6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가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유흥 채널 중심의 주류 시장이 크게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이 기간 하이트진로의 소주와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1%(6920억원→7829억원), 3.8%(3755억원→3896억원) 증가했다.
또한 올 2월 소주, 3월엔 맥주 제품 가격을 각각 인상한 것과 음료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호성적을 기록한 것도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주류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게 주요했다"며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접어든 유흥시장은 물론 가정시장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 등의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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