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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매출↑ 영업익↓...마케팅 비용 증가 원인
이규연 기자
2022.08.09 09:49:33
영업이익 52억원으로 73.9% 감소…게임과 웹툰 등 마케팅 비용 증가
NHN 2분기 실적 요약표. (출처=NHN)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NHN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모든 사업 부문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지만 마케팅 확대 등에 따라 영업비용도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NHN은 본사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확대하면서 페이코와 NHN클라우드 등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더욱 힘쓰기로 했다. 


◆ 매출 고루 증가, 영업이익은 감소


NHN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1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3.9% 줄었다. 더불어 NHN은 2분기에 순손실 53억원을 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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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1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한게임의 웹보드 게임이 선전했고 모바일 신규 콘텐츠를 내놓은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웹보드게임 매출은 7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늘어났다.


개정된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이 7월부터 적용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개정을 통해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게임의 게임머니 매달 구매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아졌다. NHN은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효과가 온전하게 반영되는 3분기에는 견조한 게임 매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2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났다.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6% 증가했다. 페이코의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났다. 국내외 PG(결제대행)결제 규모도 계속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NHN커머스의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 프로'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NHN글로벌도 드랍쉬핑을 서비스할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드랍쉬핑은 판매자가 상품 재고를 두지 않고 주문을 처리하는 유통 방식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어났다.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외형이 커졌고 일본 NHN데코러스도 AWS(아마존웹서비스) 리셀링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가 프랑스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NHN링크도 스포츠 티켓 및 공연 전시 관련 매출이 늘어났다.


2분기 영업비용은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비용의 모든 항목이 고르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광고선전비가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늘어났고 기타 영업비용도 158억원으로 65.6% 증가했다. 


NHN은 "한게임의 리브랜딩 및 신작 출시에 따라 게임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고 웹툰도 프랑스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있었다"며 "기타 영업비용은 미국 커머스 사업 트레이드쇼를 개최한 데 따른 일회성 행사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점은 NHN이 2분기에 순손실을 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데도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실과 외환차손이 지난해 2분기보다 규모가 커진 점도 반영됐다. 


◆ 정우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주력"


NHN은 지난달 게임자회사 NHN빅풋의 흡수합병을 결정하면서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에 모으고 있다.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한게임의 위상을 재건하면서 한국과 일본 NHN플레이아츠를 중심으로 모바일게임을 적극 론칭할 계획이다. 


페이코는 거래 규모 확대와 동시에 모바일 식권을 포함한 기업복지솔루션과 페이코 오더, 쿠폰 사업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페이코는 6월 쿠폰과 기업복지솔루션 등 차별화된 서비스 중심으로 법인 내 조직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NHN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모델 시범 사업'에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 과반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금융을 비롯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으나 웹보드게임 매출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웹보드게임 규제가 합리화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 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겠다"며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8일 이사회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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