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미국 패션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 인수
취득 금액 827억원..."테니스 역시 패션 트렌드 이끌 것"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F&F가 미국 테니스 패션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한다. 테니스 패션 상품의 수요층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체 브랜드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F&F는 7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패션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F&F는 지주사인 '세르지오 타키니 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을 인수하며 취득 금액은 각각 712억원, 115억원으로 총 827억원이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동명의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2000년대부터 캐주얼 패션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게 F&F 측의 설명이다.
F&F는 이번 인수를 통해 테니스 패션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골프 등 프리미엄 스포츠가 패션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만큼 테니스 역시 향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 것.
F&F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패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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