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휴온스가 중국 바이오기업 노스랜드와 합작해 만든 점안액(인공눈물) 판매 법인이 또 다시 적자전환했다. 휴온스는 당초 중국 합작 법인을 발판 삼아 동남아 진출까지 고려했지만 아직까지 해외 점안액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 휴온랜드 파마슈티컬은 올해 1분기 매출 4억원, 순손실 6억원을 냈다. 설립 이후 적자를 쌓아오다 지난해 흑자전환 했지만 1년도 안 돼 다시 적자전환했다.
휴온스는 중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1년 이 법인을 세운 뒤 2014년 점안제 생산라인을 구축해 2015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GMP(의약품제조관리) 승인을 받은 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19년엔 중국 산텐제약과 판매 협약을 맺고 중국 전역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휴온스의 중국 점안액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법인은 2016년 매출 6억원, 순손실 12억원을 내다 실적을 개선하지 못해 2019년까지 손실을 쌓아왔지만 지난해 매출 7억원, 순이익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온스의 점안액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당초 휴온스는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주력 사업인 점안액을 내세워 중국에 진출, 지난해부터는 러시아, 유럽, 중동 시장 등 글로벌 전역을 공략하고 있다. 휴온스는 2017년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 점안액' 유럽특허를 취득한 뒤 지난해 중동 점안액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휴온스의 의약품 수출 실적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휴온스의 수출 매출은 2016년 296억원에서 2017년 473억원, 2018년 530억원, 2019년 338억원, 지난해 428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휴온스 측은 중국 점안액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보톡스, 건강기능식품 등 타 사업을 중심으로 동남아를 포함한 주변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외적인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감소 영향"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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