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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720억 유상증자 재도전
윤신원 기자
2020.09.10 18:05:11
유상증자 후 1주당 0.2주 무상증자 결정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티웨이항공)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티웨이항공이 유상증자에 재도전한다. 지난 7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약 한달 반만에 다시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7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추진했던 유상증자보다 22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당시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지분율 58.32%)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최대주주의 청약 참여율이 25.61%에 그쳐 유상증자 발행 자체를 중단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는 최대주주가 유상증자 참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충분히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보통주 45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발행주식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600원이며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1월2일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이달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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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공시에 앞서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의했다.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11월16일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상증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주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 이후 무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사실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상반기 기준 티웨이항공이 가진 현금성 자산은 588억원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했지만 560%의 부채비율과 수백억대에 달하는 고정비 지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동성 위험이 커지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이후 단기차입금을 190억원 늘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실적 방어를 위해 화물 사업 확대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대형항공사(FSC)들이 화물사업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점을 근거로 기존 여객기를 화물기 운항에 활용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화물사업 확대는 준비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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